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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결혼식 하객이라면 주목! 하객 예절 총 정리!

life camp 2021. 5. 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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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번 경조사에 참석하지만 헷갈리는 예절들이 있습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장례식 예절도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언급할 결혼식 예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별로 없으신 분에게는 '내가 축의금은 얼마나 해야할 지', '복장은 어떻게 입어야 할 지' 등 고민되는 부분이 많으실 겁니다. 내가 한 행동이 분명 신랑, 신부를 위해 한 행동이지만 의도치 않게 '민폐 하객'이 될 수 있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결혼식 하객으로 초대 받을 때 어떻게 하면 센스 있는 하객이 될 수 있는지 결혼식 하객 예절을 정리했습니다.


 

1. 청첩장을 받았다면 답을 해주자.

 

청첩장을 받았다면 기본적으로 참석여부를 답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참석하시는 게 좋겠죠. 불가피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사전에 불참의사를 밝히고 사과와 함께 축의금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자신이 참석을 하는데 초대받지 못한 지인과 함께 동행한다면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참석하는 게 좋습니다. 이처럼 미리 참석여부를 알려준다면 신랑/신부 측에서도 미리 참석여부를 안다면, 미리 결혼식 식사비용 등을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객 입장에서 별로 친하지 않은데 결혼식 초대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깐 얼굴만 알았던 사이인데 초대를 하거나,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동창이나 지인이 안부를 핑계로 결혼식을 초대하는 경우가 있죠. 이런 경우에는 참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축의 역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괜한 부담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게 뭔가 걸리시고, 애매하다면, 간단한 축하 문자와 함께 결혼식을 참석하는 지인 편에 3만원 정도로 축의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2. 결혼 발표시 상대 배우자를 만나는 경우

 

어떤 경우에는 결혼 발표 시 상대 배우자와 함께 동행하여,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상대 배우자를 처음 보는 경우가 생기는데,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개인 신상에 관한 정보, 예컨데 자산, 가족관계 등 무례하다고 판단되는 질문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호칭 문제에 대해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와 나이 등 에 따라 호칭이 나눠지는데, 보통 남자인 친구의 여자친구는 "제수씨, 형수님", 여자인 친구의 남자 친구는 00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남여불문 00씨나 00님으로 부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장 무난합니다. 누구의 예비남편 혹은 예비아내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그 사람 자체로 처음 만난 사람'으로 봐주세요.

 

 

3. 결혼식만큼은 지각하지 말자.

 

결혼식은 예식절차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30분 전에는 도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결혼식 당일 30분~1시간 정도 미리 도착한다면 조금 더 진정성 있는 축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신랑 혹은 신부를 찾아가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하고 간단히 사진도 찍으세요. 부모님이 신랑 또는 신부와 관계를 물으신다면, 웃는 얼굴로 "네, 엄청 친합니다."라고 센스 있게 신랑 또는 신부의 기를 살려주는 답변을 해줍시다.

 

신부 대기실에 방문한다면 얼굴, 복장 등 외모 상태를 점검해주거나 칭찬, 덕담을 나누는 게 좋습니다. 인사도 하지 않고, 가끔 축의금만 내고, 바로 뷔페로 직행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결례입니다. 최소한 예식의 시작까지는 봐주고, 축하해줍시다.

 

 

4. 결혼식 하객 복장, 흰 색만 피하면 될까? 민폐 하객은 되지 말자.

 

신부와-촬영을-하는데-흰색드레스를-입고-온-민폐-하객의-모습
줬던 '식권' 뺏고 싶게 만드는 결혼식 '민폐 하객'은 되면 안된다! ⓒ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하객 복장은 기본적으로 단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정함을 넘어선 패션쇼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면 오판입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 그중 신부입니다. 신부 드레스 색과 같은 하얀 원피스를 입고와 굳이 신부와 비교가 되게 하는 행동은 결례입니다. 단순히, 하얀색이나 아이보리 컬러의 뿐 아니라 과하게 화려한 원색 컬러의 의상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한 타투나 문신, 장신구 등은 잠시 숨기거나 생략하는 게 낫습니다.

 

  • 성인 : 깔끔한 세미 정장 스타일
  • 학생 : 깔끔한 교복

 

만약 자신이 화이트나 아이보리 색을 입는 다면 다른 컬러의 재킷과 함께 입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단체 사진 촬영 때는 사진 촬영에 함께 하지 않거나, 준비한 다른 컬러의 재킷을 걸치는 게 좋겠죠.

 

 

 

5. 헷갈리는 축의금 총 정리

 

가장 헷갈리는 축의금의 경우 10만원 이하라면 3, 5, 7, 10만원 이런식으로 홀수로 챙기는 게 맞습니다. 10은 짝수이지만 길한 숫자로 여겨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10만원 이상이라면 20, 30만원 등 10만원 단위로 보통 하는 경우가 많고, 15, 20, 25만원 등 5만원 단위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참석여부와 친분관계에 따라 나뉩니다.

 

  • 단순 지인인데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 3만원
  • 단순 지인인데 결혼식에 참석한다 : 5만원
  • 친분관계가 있는데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 7만원~10만원
  • 친분관계가 있는데 결혼식에 참석 : 10만원 ~ 그 이상

 

결혼식 축의금이 참석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는 식대 비용 때문입니다. 보통 예식장의 한 사람 식대가 25,000원~50,000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참석을 했는데 이 보다 적은 축의금을 드리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제시해 드린 기준에 따라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축의 봉투를 미리 준비하실 수 있다면 미리 준비합시다. 준비를 못했다면, 웬만한 결혼식장에 축의 봉투를 준비해두고 있으니 그걸 활용하셔도 됩니다. 만약, 아무런 양식이 없는 흰 봉투라면, 축의금 봉투 앞 쪽에 축결혼, 축화혼, 축성전 등의 문구를 중앙에 적습니다.(한글로 적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축의봉투에는 다 적혀있습니다.) 뒷 쪽에는 이름을 왼쪽에 세로로 작성하시고, 신랑, 신부와의 관계 소속을 적고 싶다면 이름 옆에 세로로 적으면 됩니다. 만약, 신랑, 신부 양쪽에 친분이 있다면 모두 동일하게 축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예식이 시작됐습니다.

 

축의금을 주고, 식권을 받은 뒤, 식장에 들어가시게 되면 신랑 또는 신부 측에 앉게 됩니다. 이때 신랑 또는 신부 측에 맞게 앉지 마시고, 상대적으로 하객이 없는 쪽에 앉아주세요. 우리는 '센스 있는 하객'이니 신랑과 신부 측 하객석 비율을 맞춰 좋은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가장 중요한 예식이 시작되면 최대한 분위기를 조용히 만들어주세요. 식을 진행하다 보면 웅성거리는 소리 때문에 혼인 서약이나 주례사가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신랑 또는 신부를 촬영하기 위해 내는 카메라 셔터음도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식장에는 우리보다 전문가인 '촬영기사'가 위치하고 있으니, 중요한 촬영은 촬영기사님께 맡기고, 우리는 신랑/신부 입장이나 퇴장 타이밍에 맞춰 1~2장 정도만 아름다운 신랑, 신부의 모습을 담아줍시다.

 

예식장에서는 신랑, 신부의 험담을 해서는 안됩니다. "신랑, 신부의 연봉이 얼마라더라.", "둘의 신혼집이 전세냐, 자가냐" 등 결혼 당사자들을 깎아내리는 질문을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식장뿐 아니라 화장실이나 뷔페 장소에서도 신랑, 신부들의 지인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예식 후 뷔페 등에서 지나치게 음주를 하거나 고성방가를 하는 등 소란을 피우시면 당연히 안 됩니다. 결혼식장은 회식장소가 아닙니다. 민폐 하객을 넘어선 진상 하객의 끝판왕이 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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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인사이트-라이프, 줬던 식권 뺏고 싶게 만드는 결혼식 '민폐 하객 유형 5가지'

- 1boon, SNS에서 폭풍 공감대 형성된 결혼식 하객 예절

- 네이트판, 하객 예절 알려준다. 이 예의없는 새끼들아.

 


 

오늘 포스팅에서 다양한 결혼식 하객 예절들을 알아봤습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에게 진심이 담긴 축하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센스있는 하객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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