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우리나라 차량 등록수는 약 2,400만대로 국민의 절반은 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 차는 세단이니, 해치백이니와 같은 말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또 어떤 차는 중형차라고 하고, 어떤 차는 대형차라고 하는 등 하나의 차량을 가지고 우리는 다양한 분류기준에 맞춰 차량을 구분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헷갈리는 자동차의 분류에 대해 정리합니다.
이 세상의 수 많은 자동차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자동차는 분류기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뉩니다. 즉, 분류기준에 따라 하나의 차를 가지고 다른 방식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분류기준에 따른 자동차 명칭
- 엔진 배기량에 따른 분류 :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 연료 종류에 따른 분류 : 가솔린(휘발유/무연), 디젤, LPG, 하이브리드
- 차량형태에 따른 분류 : 세단, 쿠페, 왜건, SUV, 컨버터블, 해치백, 리무진, 밴, 픽업트럭
자동차 분류는 다소 주관적이라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으로 차량을 나누는 방식인 위 세 가지 방식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나라에서는 '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차량을 분류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관리법 제 2조에 따라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이륜자동차로 구별합니다. 이 중 승용자동차는 '10인 이하를 운송하기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승용자동차는 엔진 배기량에 근거를 두어 구분이 됩니다.
차량별 엔진 배기량 및 표준규격 기준
- 경차 : 배기량 1,000cc미만,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m이하
- 소형차 : 배기량 1,600cc미만, 길이 4.7m, 너비 1.7m, 높이 2.0m이하
- 중형차 : 배기량 1,600cc이상 ~ 2,000cc미만이거나 길이, 너비, 높이 중 어느 하나라도 소형을 초과하는 것
- 대형차 : 배기량 2,000cc이상이거나, 길이, 너비, 높이 모두가 소형을 초과하는 것
자동차관리법에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엔진 배기량이 1,300cc~1,600cc 사이의 승용차를 준중형차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사이즈가 준중형이죠.
2. 연료 종류에 따른 분류 :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의 차이
연료 종류에 따라 차량은 크게 디젤,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로 나뉩니다. 이 중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의 차이를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초보 운전자 시절 셀프주유소에서 가장 긴장하고, 신경 썼던 부분은 혼유 사고입니다. '연료가 혼유가 되면 차량은 얼마 안 가 멈추고, 엔진이 망가져 엄청난 수리비를 내야 한다.'라는 카더라는 병아리 운전자에게 충분히 겁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실제로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혼유사고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두 엔진의 작동원리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엔진의 작동은 '흡입-압축-팽창-배기'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연료를 빨아들인 후 폭발시킨 힘으로 피스톤을 밀어내고, 밀려난 피스톤이 축을 회전시키면서 그 힘을 바퀴에 전달하여 자동차를 달리게 합니다.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도 이 원리에 의해 움직입니다. 차이는 '팽창 방법'에 있습니다. 가솔린 엔진은 빨아들인 연료와 공기를 피스톤으로 밀어 올려 압축한 다음 별도의 점화 장치를 이용해 팽창시킵니다. 그래서 점화플러그라는 부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디젤 엔진은 점화플러그가 없습니다. 연료와 공기를 압축하면서 발생하는 열 자체를 이용해 팽창하는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엔진과 연료의 차이에 따라 차량은 앞 서 설명드린대로 디젤,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로 나뉩니다. LPG는 우리가 흔히 가스차라고 불리는 차이고, 하이브리드는 최근 많이 발전하고 있는 전기차, 수소차입니다. 전기+연료 등으로 결합하여 작동이 가능한 차량입니다.
3. 차량 형태에 따른 분류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차량의 형태도 많이 다양해졌습니다. 차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다보면 '어느차는 세단이네, 해치백이네'와 같은 차량 형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겁니다. 헷갈리시는 경우가 많으셨을텐데, 분류기준을 잘 확인하셔서 다른 사람에게 우리가 설명해주는 사람이 되봅시다.
차량 형태를 기준으로 한 다양한 차량명칭
- 세단 : 가장 일반적인 차량으로 천장이 있고, 4개의 문이 달린 일반적인 자동차를 의미
- 쿠페 : 2도어에 천장이 낮고 날렵하게 생긴 스포츠카
- 웨건 : 천장부터 트렁크까지 수평구조(직각)로 실내공간이 넓은 차량
- SUV : 세단보다 높고 오프로드에 강한 차
- 컨버터블 : 천장의 개패가 가능한 오픈카
- 해치백 : 세단에서 트렁크가 없는 형태로 뒷 유리가 같이 열리는 형태
- 리무진 : 문이 4개 이상으로 허리가 길어 앞 열 대비 뒷 열의 공간이 넓은 차량
- 밴 : 3열 이상의 넓은 공간을 가진 승합차
- 픽업트럭 : 지붕이 없는 적재함이 뒤에 있는 차량
분류기준에 따른 차량의 명칭에 따라 정리해봤습니다. 자동차가 다양해지면서 그 명칭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 분류에 대해 잘 정리해 놓는다면, 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좀 더 빠르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자료
- movie maker, 자동차 종류, 유형, 분류, 한방에 정리 / types of car
-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의 차이
- wiki, 자동차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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