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매하고 운전하다 보면 생각보다 차량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것을 체감하실 겁니다. 그 중 주유비가 유지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사소한 습관 몇 가지만 고쳐도 주유비를 아낄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당장은 체감이 안되지만, 사소한 방법이 몇 가지 모이면 생각보다 많은 기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주유비(기름값)를 아끼는 법을 알아보시죠!
1. 아침에 주유하기
기름은 온도가 낮을 때 밀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높을 때는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주유기 시스템 기술로 차이가 없다는 말이 많지만, 과학적으로는 가장 추운 날에 기름을 넣거나, 기온이 낮을 이른 오전에 넣는 것이 같은 주유비라면 더 많은 양의 기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녁에 주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별로 차이가 안 날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한 달 뒤 차계부를 확인해보시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습니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으신 분들은 체감이 더 크게 되실 겁니다.
2. 셀프 주유소 활용 및 셀프 주유 시 느슨하게 잡기
이 부분은 많이 아시는 사항일 것 같습니다. 셀프 주유소는 인건비가 빠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유소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리터당 50~100원 정도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유시 주유 방법에 따라 기름이 들어가는 양이 달라집니다. 주유 손잡이를 세게 잡고 기름을 넣으면 거품이 생겨 많은 기름을 넣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생맥주의 맥주가 넘치지 않게 맥주를 따르듯이 살살 따라주면 미세한 차이라도 주유를 조금 더 할 수 있습니다. 주유를 완료한 뒤에는 주유건을 들지 말고 주유호스를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유호스를 들어주면 호스 안에 고여있는 기름까지 남김없이 주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차계부를 작성하기
요즘에는 차계부를 수기로 작성하지 않아도(사실 수기로 작성하는 분들이 계시는지 의문이지만), 어플로 잘 되어 있어 기름값이 자동으로 기록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간편한 어플 하나만 설치하고 활용하셔도 자신이 월 기름값이 얼마나 쓰는지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피드백이 되어 기름값을 절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차계부 어플을 잘 활용하시면 엔진오일 교체주기나 다른 부품의 교체 주기도 자신의 차에 맞게 알려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좋습니다. 저는 '마카롱'이라는 어플을 사용 중인데, 꽤 괜찮은 어플인 것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주유를 하실 때 몇 L 단위로 주유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 금액으로 말씀하시고 주유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몇 L로 채우게 되면 정확한 기름양으로 연비 체크 및 주유비 관리가 조금 더 쉬워집니다. 주유소에서 '이 사람은 L로 채워달라고 하네?' 하면서 조금 더 관심 있게 지켜볼테고, 서비스도 덤으로 따라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4. 트렁크는 가볍게 하기
무게가 무거울수록 그 무게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연료도 더 많이 든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차량이 무거울수록 기름은 더 빨리 소모됩니다. 실제로 8~10kg의 무게만 줄여도 연비가 5% 이상 감소한다고 하니, 차량에 불필요한 적재물을 제거하고 가볍게 타시는 게 좋습니다. 트렁크에 이것저것 싣고 다니면 편하긴 하지만 실제로 트렁크에 있는 걸 수시로 사용 하시진 않으실 겁니다. 조금 귀찮지만 이런 사소한 방법들이 주유비를 엄청나게 아낄 수 있다는 사실, 한번 실천해봅시다.
5. 주유는 미리미리 하기! 하지만, 가득 채우지 않기!
주유(연료) 경고등이 켜지기 전까지 주유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연료의 눈금이 아주 정확한 게 아니기 때문에, 차량이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의 위험성도 있고, 주유비를 아끼는 측면에서도 피해야 할 운전 습관입니다. 연료의 눈금이 한 칸이 못되게 남은 상태에서 주유를 하면 남아 있던 연료가 공기 중에 날아가 오히려 손해입니다. 눈금이 바닥일 때 남아있는 연료는 탱크 바닥이 부딪혀 기름의 일정량이 산화하게 됩니다. 사실상 한 칸 이하가 기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죠.
연료가 바닥일 때 주유하는 것처럼 연료를 가득 채우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사장님, 가득이요!"라고 저도 항상 말하곤 했는데, 지금부터는 고쳐야겠네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트렁크를 가볍게 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주유는 전체의 70%~80% 정도 채우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단, 겨울철의 디젤 차량의 경우 결빙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득 채우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6. 주변의 싼 주유소를 찾기 : 주유소 가격비교
보통 자기 동네의 주유소는 대충 싼 주유소를 아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방문하는 지역이거나 잘 모르는 지역은 리터당 주유비가 싼 곳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피넷이라고 오늘의 유가 및 전국 평균 연비 등을 알려주는 홈페이지가 있는데, 이를 참고하시면 자기의 동네에 숨어있는 연비가 싼 주유소를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주유소 가격비교를 통해 저렴한 연비의 주요소에서 주유를 해보세요. 참고로 휴게소 기름값이 대체로 도심의 주유소보다 싸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피넷: https://www.opinet.co.kr/user/main/mainView.do
7. 같은 브랜드 주유소를 이용하기
시 중 다양한 주유소가 많습니다. 농협주유소, sk주요소, gs주유소 등 브랜드별로 다소 다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유비를 절약하는 브랜드를 주유소를 활용하시는 게 좋은데, 보통 자신이 사용하시는 카드나 은행사에 상품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주유비 전용으로 나온 주유할인 카드 및 적립카드도 많으니 해당 카드의 혜택을 충분히 검토하셔서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용실적에 따라 주유비 할인, 캐시백 또는 적립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8. 급출발, 과속, 급정차하지 않기
급출발, 과속, 급정차는 사고를 유발하는 안 좋은 습관이기도 하지만, 차량 엔진에도 영향을 미치고 기름 소모도 많습니다. 엔진이 충분히 예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가 높아지고, 또 속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멈추게 되면 더 많은 연료가 들어갑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주유비를 아끼는 방법부터 차량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차계부 어플, 주유소 가격비교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까지 소개드렸습니다. 하나하나 사소한 내용이지만 모인다면 월 주유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차량 유지비를 줄이려고 고민 중이신가요? 답은 오늘 포스팅에 나와있습니다.
참고자료
- 오토다이렉트카 공식블로그, 주유습관을 바꾸면 가능한, 주유비 아끼는 법
- 에이제이셀카 공식블로그, 운전자들의 최대고민! 주유비 아끼는 방법은?
'모르면 손해,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삼성 GOS 논란? GOS 뜻, 논란 내용 설명 해볼게요. (1) | 2022.03.07 |
|---|---|
| 풍수지리로 보는 침대방향,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자! (17) | 2021.05.25 |
| 펭귄은 어디에 있을까? 북극과 남극의 차이! (8) | 2021.05.21 |
| 나는 코로나 백신 언제 맞지? 코로나 백신 접종 일정부터 예약까지 완벽 정리! (13) | 2021.05.18 |
| 놓치기 쉬운 '집들이 예절'부터 '집들이 선물'까지 알아봅시다! (14) | 2021.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