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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경력만 총 5년인 알바생이 알려주는 편의점 알바 꿀팁(점장님 죄송합니다.)

life camp 2021. 4.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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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시는 알바가 편의점 알바입니다.

편의점 알바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편의점 경력만 총 5년인 제가 생각하는

편의점 알바를 구할 때 고려요소에 대해서 설명해볼까 합니다. 

 

 

편의점에 대한 전반적인 제 경험이 궁금하시다면 전에 올린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pointofvieww.tistory.com/5

 

편의점 알바생 후기(feat. 세븐, 미니스톱, GS25)

알바를 처음 시작하거나 알바를 좀 했다 싶은 사람 중 편의점 알바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것도 그런게 제일 알바로 만만하고(일이 상대적으로 쉽고), 길거리 어딜거나 편의

pointofvieww.tistory.com

 

인생에 첫 알바를 편의점으로 시작해서 취업을 준비하는 지금도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GS25, CU 등 웬만한 편의점 브랜드에서는 다 알바를 해 본 결과

각 편의점의 운영방식이 어느정도 상이하긴 하나, 일정한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공통분모를 편의점 알바를 하기 전 미리 알아둔다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저하게 점주보다는 알바생의 관점에서 어떤 편의점을 골라야하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1. 편의점 유동인구가 편의점 알바의 힘듦을 결정한다.

처음 편의점 알바를 시작할 때는 일단 공고를 보고 학교나 집과 가까운 곳으로 무조건 지원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학교와 가까우니 동선이 짧아서 좋다는 단순한 생각이였죠. 하지만, 대학가는 술집이 난립하기 마련, 하필 또 야간알바를 했었기에 극악의 계산러쉬를 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편의점은 대부분 유동인구에 따라 매출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위치합니다. 안 그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는데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편의점이 위치한다면  알바 시작과 동시에 마감까지 계산만 끊임없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술집과 번화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은 공항,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의 교통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곳에 위치한 편의점입니다. 같은 선상에서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이 있는 주변의 편의점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 위치한 편의점은 최대한 피하시는 게 알바생의 입장에서는 유리합니다.  점주 입장에서는 '유동인구=편의점수익'이기에 중요하지만(점장님 죄송합니다.) 알바생인 우리 입장에서는 최대한 피하고 싶은 편의점입니다.

편의점 알바를 구하실 때 구인사이트에서 편의점 주변으로의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아는 지역의 편의점이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모르는 지역의 편의점이라면 지도상으로 먼저 편의점이 어디에 위치했는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2. 유동인구도 중요하지만 근무시간대도 중요해

앞서 말씀드렸던 유동인구도 중요하지만 알바를 하는 시간대도 중요합니다.

편의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크게 주간, 야간으로 크게 나누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주간은 일반적으로 주로 출퇴근시간대와 점심시간대에 가장 많은 손님이 방문하는 시간대입니다.

야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계산방식(?) 또한 상대적으로 교통카드 충천, 포인트할인, 공병반납 등 단순계산보다 일부 변수가 있는 편입니다.

 

야간은 일반적으로 (주변 상권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늦은저녁 시간대와 주변 상점(술집)이 문을 닫는 시간대가 

바쁜 시간대입니다. 주변 술집이 닫기 시작하면 밖으로 나오는 유동인구가 편의점으로 많이 유입됩니다. 술집이나 번화가에 위치한 편의점이라면 주취자들의 행동을 어느정도 용인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편의점의 위치가 주택가 등의 주거지역이라면 오히려 주간보다 더 한가한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리를 해다보니 각 편의점 특성마다 설명을 못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상황에 따라 시간대를 고르시겠지만, 둘 다 선택권이 있으시다면 시간대별로 자신과 맞을만한 자신의 성향 또한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특정시간대만 근무자를 구하는 공고

더보기

시간대에서 조금 더 확장해서 근무시간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편의점 구인공고를 보시면 특정시간대만 근무자를 구하는 공고를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예를들어 4시간, 3시간 이런식으로 짧게, 특정시간대만 알바생을 구하는 공고가 있습니다.

그런 구인공고는 그 시간대가 해당 편의점에서 가장 피크인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해당시간대가 가장 바쁘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아끼면서

해당 시간대에만 일손을 보태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점장님 다시 죄송합니다.)

 

말씀드린 방식의 구인공고는 정말 알바를 할 시간이 나지 않아서,

짧게 근무를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짧은시간내에 집중도 있게 근무를 하실 수 있다는 부분과 시간활용 측면에서 장점을 가질 수는 있지만,

막상 시급으로 환산해서 월급을 받게되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당황하시게 될 겁니다.

 

우리가 알바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출근을 준비하고 가는 시간과

정신적인 노력(스트레스)이 어느 정도 투입됩니다.

그런 노력이 들어간다면 어느정도 근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인 급여와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일정 노력을 투입하는 것보다는 한번 투입하고

오래 근무를 하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3. 나를 고용한 그대 점장님, 점장 성향의 중요성

사실상 우리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사람, 점장님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자신과 교대를 하는 사람이 백룸의 음료나 카운터에 담배를 덜 채워놓는것도 굉장히 빡치는 상황이지만 꼼꼼하다 못해 깐깐한 점장을 만나게 되면 정말 근무하기가 힘듭니다. 이건 어딜가나 적용되는 사항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점주 입장에서 자신의 사업장을 빈틈없이 관리하는 건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알바생으로서 당연히 성실하게 근무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끔 도를 지나치는 점장님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굉장히 근무가 피곤해집니다.

 

사실 알바를 지원하고 면접보는 과정에서 점장이 어떤 성향인지 모든 부분을 캐치하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점장은 수 많은 알바생을 대했기 때문에 짧은 면접으로도 어떤 알바생인지 빠르게 알 수가 있죠. 상대적으로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으니깐요. 그래도 우리는 살아남아 좋은 점장을 만나야 합니다.

 

짧은 면접에서 최대한 좋은 점장을 캐치하는 몇 가지 팁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점장은 자신의 점포에 관심이 없는 널널한 점장을 의미하기보단 정말로 좋은 점장을 의미합니다.)

 

1) 첫 만남에서 반말을 하거나 불성실하다는 느낌이 든다.

 

반말이 무조건 나쁘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드신 분이 우리를 대할 때 반말을 해주는게 오히려 편할때도 있고, 존댓말보다 오히려 친근한 말투이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단 첫 만남에서 거만함과 더불어 반말을 하는 점장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불성실한 느낌과 동시에 너는 을, 나는 갑이다라는 인식을 가진 점장이라면 일단 거르는 게 낫습니다. 이런 말투와 성격을 통해 기본적으로 알바생을 대하는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성향의 점장은 기본적으로 불성실이 기저에 깔려있습니다. 불성실함은 난감한 상황을 초래합니다. 예를들어, 자신이 점장과 교대하는 근무자라고 생각해봅시다. 점장이 교대시간이 됐는데 10, 20분을 지속적으로 늦게 옵니다. 또한, 교대를 할 때 기본근무로서 물건을 채워주는 일 등 사소한 업무를 알바생이 하라고 떠 넘기는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같은 알바생이라면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상대가 점장이라면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만둔다는 생각이면 몰라도 일단 일을 시작하신다면 쉽진 않겠죠.

 

이런 성향이 일적으로만 끝내면 상관없지만 또 이런 성향의 대부분이 또 월급을 제 때 지급을 안합니다.

알바생이 입금해달라고 연락을 해야 그제서야 보내는 점장도 있습니다.

 

작은 행동을 통해서 우리는 그 이상을 볼 수 있습니다.

 

 

2) 편의점 운영경력과 점장 본인도 근무를 하는지

 

편의점 운영경력 오래됐다는 것은 점장이 어느정도 편의점 운영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확실하게 갖추었다는 신호입니다. 다년간의 운영경험과 직접 근무를 통해서 알바생이 겪게 될 어려움을 미리 캐치하고 알바생에게 어떤 일과 해야하고, 그에 따른 상황이 발생했을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또 근무간 해야할 사항과 하지말아야할 사항을 명확히 제시해주는 점장과, 그냥 해당시간대에 어떤일을 한다라고 두루뭉실하게 제시하는 점장은 다릅니다. 면접에서 가볍게 물어봅시다.

 

"편의점 운영하신지는 오래되셨어요?"

 

"근무도 직접하시나요?"

 

3) 최저시급, 가장 민감하고도 어려운 문제

 

최저시급이 근 몇 년간 급등(?)하면서 인건비의 부담등을 이유로 최저시급을 주지 않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편의점에서 최저시급을 못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도 개인의 선택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최저시급을 받지않고 근무를 해도 상관이 없다면 크게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요소입니다.

(단, 이 경우 근로계약서를 쓰실 때 최저시급으로 적어놓고 근로계약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정확히 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최저시급 여부가 중요하시다면 처음 전화나 문자를 통해 면접일정을 조율하시기전에 최저시급에 대해서 문의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공고는 최저시급을 준다고 적혀있지만 막상 면접을 가보면 최저시급을 안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4. 수 많은 편의점 알바러들에게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편의점은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 별 다른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알바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무 생각없이 접근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제시했던 부분들을 한번쯤 고려하시면서 편의점 구인공고를 보시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구인공고가 보이실겁니다.

 

성실하게 근무하면서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꼭 미리 알아보고 지원합시다.

 

 

5. 기타 편의점 관련 몇 가지 질문과 답변

 

1) 편의점 알바 난이도는 어때요?

 

A :  편의점 업무는 크게 계산, 물건진열로 크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반에 포스기 작동법만 조금 익히시면 크게 일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2)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외모가 중요하나요?

 

A : 중요하지 않습니다. 점장의 성향에 따라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3) 편의점 알바 수습기간이 있나요?

 

A : 케바케입니다. 수습기간을 적용하면 보통 1개월에서 3개월내 수습기간을 적용하고, 수습기간 내에는 최저시급보다 낮은 시급을 줍니다.

 

 

4) 편의점 월급은 어떤가요?

 

A : 이 부분도 계산해보시면 정확합니다. 근무시간을 8시간시간이라고 가정하고 평일 5일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총 월 160시간, 시급으로 환산하면 1,395,200원, 약 140만원 정도 받네요. 근무시간과 시급에 맞춰 계산하시면 됩니다.

 

 

5) 편의점 면접에 대해서

 

A : 일반적으로 이력서를 지참해서 방문합니다. 사전에 면접일정을 조율하셔야 겠죠. 약속된 시간에 늦지 않도록 도착하는게 중요합니다. 면접에 가서는 간단히 이력서를 토대로 점장이 질문을 하고, 해당 질문에 대해서 간단히 답하시면 됩니다. 크게 어려운 면접은 아니니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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