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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은 왜 노란색일까? 정상 소변 색깔 알려 드립니다.

life camp 2022. 3.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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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는 소변,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소변은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오줌은 우리 몸의 노폐물이 콩팥을 걸러져 나오는 것으로, 오줌의 색깔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오줌'에 대해 언급해 봅니다.

 

 

1. 소변 색깔은 왜 노란색?

소변 색깔이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우로빌린'이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 혈액에는 다양한 혈구들이 있습니다. 주로 산소 운반을 담당하는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면 약 120일 동안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다가 파괴됩니다. 고생한 적혈구가 분해하면서 나오는 물질 중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은 간에서 담즙으로 떠나가게 됩니다. 이 빌리루빈은 장으로 가 장에 있는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됩니다. 이때 유로빌리노겐으로 변신합니다. 이 유로빌리노겐은 다시 장내로 흡수되고, 오줌을 만들어내는 신장에 여과됩니다. 우로빌리노겐은 무색을 띄고 있지만, 콩팥에서 소변으로 환원되면서 우로빌린으로 드디어 변화합니다. 이 우로빌린이 노란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소변은 노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복잡하죠? 여러 단계를 거쳐서 결국 우로빌린이라는 물질 때문에 노란색으로 오줌이 생성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우로빌린의 농도에 따라 소변이 얼마나 노랗게 보이느냐가 결정되는 겁니다.(우로빌린 안에 유로크롬이라는 노란색 색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줌 색깔은 단순히 우로빌린의 농도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은 음식이나 음료 등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오줌 색깔만 보고 건강상태를 판단하는 것보다 색깔과 냄새, 거품 여부도 같이 확인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2. 정상 오줌, 소변 색깔은?

정상적인 오줌의 색깔은 맥주 반 컵에 물을 타 놓은 색깔입니다. 

소변 색깔을 보여주는 그림
정상적인 소변 색깔은 light yellow와 yellow입니다. ⓒ 미,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클리닉 발표자료

소변의 색깔에서 가장 유의 깊게 보셔할 부분은 빨간 오줌. 즉, 적색뇨(혈뇨)입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있는 것으로 보이는 적색뇨는 오줌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피가 나오고 있다는 걸 나타냅니다. 흔히, 혈뇨라고 부르는 심해질수록 커피색과 비슷한 갈색을 나타냅니다. 혈뇨가 지속이 된다면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혈뇨가 나오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 세균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있습니다. 방광염, 전립선염, 세균 감염증 등 다양한 질환이 예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바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오줌의 농도, 혼탁도는 우리가 수분 섭취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특별한 수분 섭취를 했음에도 지속적으로 탁한 오줌이 나온다면 요로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거품이 자주 난다면 단백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전 날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거나 신장에 문제가 있다면 단백뇨가 나오게 됩니다. 역시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3. 그 외 소변 색깔별로 보는 건강(역시나 이것도 cleveland clinic 자료입니다.)

소변 색깔로 보는 건강 상태
소변 색깔 별로 보는 건강 상태 확인

중요한 것은 자가 진단은 적당히, 건강 상태가 이상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바로 병원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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